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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제몫을 한 가운데 타선도 폭발, 11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뷰캐넌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90개 던졌다.
뷰캐넌은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회말 선두타자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후 최항을 삼진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볼넷을 내줘 놓인 1사 1, 2루 위기. 뷰캐넌은 채태인의 4-6-3 병살타를 유도하며 1회말을 마쳤다. 이어 2회초에는 타선이 4득점을 지원했다.
하지만 2회말 몰린 위기는 무사히 넘기지 못했다. 한동민-제이미 로맥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줘 몰린 무사 1, 3루. 뷰캐넌은 이흥련을 삼진 처리했지만, 1사 1, 3루서 김성현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범했다. 이어 최지훈에게 안타를 허용해 놓인 2사 1, 2루에서는 고종욱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뷰캐넌은 3회말에 다시 실점을 범했다. 뷰캐넌은 선두타자 최항을 2루수땅볼 처리했지만, 이어 맞대결한 최정에겐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뷰캐넌은 채태인(유격수 땅볼)-한동민(삼진)의 출루는 저지하며 3회말을 마쳤다.
4-2 스코어가 계속된 4회말은 출루만 내줬을 뿐, 실점은 없었다. 1사 1루서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의 1루수 땅볼을 유도해 맞은 2사 2, 3루 상황. 뷰캐넌은 자칫 동점을 허용할 수도 있는 위기서 고종욱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4회말을 끝냈다.
뷰캐넌은 삼성이 5-2로 달아난 5회말 1사 상황서 다시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채태인(안타)-한동민(안타)-로맥(볼넷)에게 3연속 출루를 허용해 놓인 1사 만루. 뷰캐넌은 이흥련의 내야 땅볼을 유도했고, 유격수 이학주가 병살타로 연결하자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뷰캐넌은 삼성이 8-3으로 앞선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성현(좌익수 플라이)-최지훈(2루수 땅볼)을 상대로 손쉽게 2아웃을 잡은 뷰캐넌은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최항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삼성은 로 맞은 7회말 뷰캐넌에 이어 이승현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한편, 뷰캐넌은 이날 전까지 17경기에 등판, 10승 6패 평균 자책점 3.70으로 활약했다. 1차례 완투승 포함 11차례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뷰캐넌은 20일 SK전에서도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 11승 및 SK전 4연승 요건을 갖춘 상황서 경기를 마쳤다.
[데이비드 뷰캐넌.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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