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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미묘한 시어머니의 심리를 폭로했다.
1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심진화는 "내가 김원효와 결혼을 하고 이제 9년 차다. 그런데 결혼 후 4년 정도는 내가 돈을 거의 못 벌고 남편이 혼자 벌어서 가족들을 먹여 살렸다. 그러다보니 시어머니가 은근히 돈을 벌라는 식으로 눈치를 주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심진화는 "하지만 우리 직업이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일이 들어와야 할 수가 있다"면서 "그러다 결혼 5년 차에 접어들며 내가 돈을 벌기 시작했고, 지금은 남편보다 잘 번 지가 4년 정도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시어머니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더라. 며느리도 돈을 벌길 바랐지만, 아들보다 훨씬 많이 버는 건 아니었던 거다. 어머니는 내 아들이 잘 버는 걸 좋아하더라"고 토로했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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