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도전 좋아하는 편…'디바' 계기로 女 영화인 많이 나왔으면" [MD인터뷰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유영이 '디바'에 대해 말했다.

이유영은 21일 오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3일 '디바' 개봉을 앞두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이유영은 극 중 수진 역할로 분했다. 언제나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 이영의 그늘에 가려진 노력파 다이빙 선수. 이유영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최고를 향한 욕망과 열등감, 질투심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 또 한번 대중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이날 이유영은 "기대했던 대로 영화가 만족스럽게 나와서 좋았다. 스릴러와 다이빙이라는 스포츠가 생각보다 시너지 효과가 크더라. 다이빙이 아슬아슬하게 나와 스리럴러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제 캐릭터도 잘 어울렸다"라고 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디바' 선택 이유에 대해선 "도전적인 걸 좋아하는 편이다. 항상 쉬운 것보다 어렵거나 고생스러울 것에 마음이 더 간다"라며 "이 시나리오를 봤을 때는 다이빙에 도전해 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유영은 "한국에서 여성 영화에 대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그래야 더 폭넓은 역할이 많이 생길 것 같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 "'디바'는 여성이 많은 현장이라 더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촬영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여자들의 시기 질투로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저희 현장은 그런 게 없었다. 한마음으로 의기투합됐고 힘이 나는 현장이었다. '디바'가 좋은 여자 캐릭터, 여성 제작자, 감독이 많이 나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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