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X이재욱, 독특한 첫 만남…신선한 로코의 서막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도도솔솔라라솔' 고아라와 이재욱이 신선한 로맨틱 코미디의 서막을 열었다.

7일 오후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극본 오지영 연출 김민경)이 첫 방송됐다.

구라라(고아라)는 일찍이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구만수(엄효섭) 밑에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운 그는 첫 피아노 대회에서 긴장감에 '도도솔솔라라솔'만 반복해서 쳤다. 이를 본 아버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구라라를 응원했다. 이후 구라라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피아노와 함께 성장했고, 방정남(문태유)과 결혼을 준비했다.

선우준(이재욱)은 부케 배달을 가던 오토바이 사고를 목격한 뒤 대신 부케 배달에 나서게 됐다. 그가 전달한 부케는 구라라의 것이었다. 선우준은 신부대기실에 홀로 앉아 있는 구라라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깜짝 놀란 구라라는 선우준의 안면을 강타했다. 구라라는 선우준의 코에서 코피가 흐르자 사과한 뒤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구라라와 선우준의 첫 만남이었다.

구라라는 아버지가 교통체증으로 늦자 홀로 결혼식장에 들어갔다. 구라라를 본 하객들은 구라라 아버지의 회사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속삭였다. 구라라의 아버지는 뒤늦게 도착했지만, 심장을 움켜잡으며 결혼식장 앞에서 쓰러졌다. 이 소식을 들은 방정남의 어머니 임자경(전수경)은 아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아들과 함께 결혼식장 밖으로 뛰쳐나갔다. 구라라의 아버지는 안타깝게 사망했다.

구라라는 새로운 집을 구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새 집에서 셀카를 찍어 SNS에 게재한 구라라는 '도도솔솔라라솔'이라는 계정의 사용자가 '외롭고 힘들면 이곳으로 오지 않을래요?'라는 내용의 댓글을 단 것을 발견했다. 이를 본 구라라는 수상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무시했다.

구라라가 홀로서기를 시작한지 한 달째, 그는 자신이 보증금 사기를 당했음을 알게 됐다. 부모님의 묘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던 구라라. 그는 '도도솔솔라라솔'이라는 계정의 사용자가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댓글 속 '이곳'으로 향했다.

구라라는 '도도솔솔라라솔'을 찾기 위해 운전을 하고 가던 중 교통사고를 냈다. 이에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이 넘어졌다. 그의 정체는 선우준이었다. 선우준은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난 뒤 운전석으로 다가갔고, 운전자가 구라라임을 확인했다. 구라라와 선우준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한편 '도도솔솔라라솔'은 에너제틱 피아니스트 구라라와 알바력 만렙 선우준의 반짝반짝 로맨틱 코미디를 그려낼 예정이다. 본격 로맨틱 코미디 작품에 첫 도전한 고아라와 첫 주연작을 맡게 된 이재욱의 출연으로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도도솔솔라라솔'. 두 사람이 그려낼 신선한 '로코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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