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성남이 수원에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성남은 2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에서 수원에 2-1로 이겼다. 11위 성남은 이날 승리로 6승7무13패(승점 25점)를 기록해 10위 부산(승점 25점)을 다득점차로 추격했다. 최하위 인천(승점 21점)과의 격차는 승점 4점차로 벌렸다. 이미 잔류를 확정한 8위 수원은 올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패배로 마치며 7승7무12패(승점 28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성남을 상대로 김건희와 한석희가 공격수로 나섰고 박상혁 고승범 한석종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김태환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양상민 헨리 장호익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성남은 나상호와 토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태준 기동현 이스칸데로프는 허리진을 구축했다. 유인수와 이태희는 측면에서 활약했고 임승겸 연제운 마상훈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영광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7분 김건희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김건희는 오른쪽 측면에서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에서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성남은 전반 17분 나상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나상호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수원은 후반 8분 박상혁을 빼고 염기훈을 투입했다. 성남은 박태준 대신 홍시후를 출전시켰다. 이후 성남은 후반 23분 이태희를 빼고 서보민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24분 한석희 대신 타가트를 출전시켰다.
성남은 후반 31분 토미가 페널티킥 역전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서보민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태클을 시도한 양상민의 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토미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39분 토미를 빼고 김현성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수원은 후반전 종반 타가트 고승범 양상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잇단 슈팅을 때렸지만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전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염기훈이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고 성남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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