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가 준플레이오프로 간다. 키움은 시즌을 마쳤다.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결정1차전서 연장 13회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4-3으로 이겼다. 이미 1승을 안고 있던 LG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4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갖는다.
LG는 1회말 2사 후 채은성이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에게 1B서 2구 148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25m 좌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 1사 후 서건창이 좌중간 2루타를 날린 뒤 이정후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키움은 7회초 선두타자 박병호가 균형을 깼다. 켈리에게 풀카운트서 6구 141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비거리 129m 좌중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LG는 7회말 1사 후 오지환의 우전안타, 김민성의 중전안타, 유강남의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대타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홍창기가 안우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찬스를 잡고도 적시타 한 방이 나오지 않았다. 키움은 13회초 1사 후 박병호의 좌전안타, 김하성의 좌중간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박동원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균형을 깼다.
그러나 13회말에 LG가 웃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오지환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민성이 우선상안타를 쳤다. 1사 1,3루서 유강남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났다. 1루 대주자 정근우가 2루에 들어가면서 2사 2,3루 찬스. 대타 이천웅이 유격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날렸다. 동점. 2사 1,3루서 홍창기 타석에서 김태훈이 폭투를 했다. 2사 2,3루서 홍창기가 자동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신민재가 우중간 끝내기안타를 날렸다.
LG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는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임찬규가 1이닝 1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뒀다. 끝내기안타를 기록한 신민재가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키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6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김상수가 ⅓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LG 신민재.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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