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GC가 오리온에 1라운드 맞대결 패배를 설욕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10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81-73으로 눌렀다. 7승5패가 됐다. 오리온은 2연패에 빠졌다. 6승7패.
오리온은 이날 터진 삼각트레이드 보도의 중심이다. 어수선할 수 있었다. 그러나 1쿼터에 강력한 응집력을 발휘했다. 최근 부상자가 많아 로테이션 폭이 더 좁아졌으나 활동량이 떨어지지 않았다. 김강선이 코너에서 3점포 두 방을 터트렸고, 이대성은 KGC 지역방어를 깨는 3점포를 작렬했다. 1쿼터에만 세 방.
KGC는 얼 클락이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으나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2쿼터에 흐름을 가져왔다. 클락과 전성현이 3점포 네 방을 합작했다. 오리온의 턴오버를 잇따라 점수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은 1쿼터에 잘 들어가던 3점포가 침묵했다.
KGC 전성현, 클락의 3점포가 3쿼터에도 불을 뿜었다. 두 팀 모두 지역방어를 사용했고, KGC의 외곽슛 찬스를 만드는 과정, 결과가 오리온보다 더 좋았다. KGC는 순식간에 10점차 내외로 리드를 잡았다. 변준형의 스텝백 3점슛까지 폭발했다.
오리온은 4쿼터 초반 이대성의 3점포 두 방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6분26초, 5분40초전 결정적 패스 미스가 두 차례 연속 나왔다. KGC는 이재도의 속공 득점으로 한 숨 돌렸다. 이후 3분45초전 변준형의 패스를 오세근이 골밑에서 마무리하면서 다시 달아났다.
오리온은 턴오버로 계속 기회를 놓쳤다. 반면 KGC는 변준형이 치명적 반칙을 저지르기도 했으나 1분46초전 오세근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KGC는 클락이 3점슛 4개 포함 22점, 전성현이 3점슛 5개 포함 17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클락.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