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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골목식당' 측이 메뉴 표절로 인해 피해를 입은 덮죽집 사장과 재회했다.
백종원은 1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포항 덮죽집을 찾았다.
앞서 포항 덮죽집과 유사한 메뉴를 내세운 덮죽 업체가 프랜차이즈 가맹계약을 체결한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해당 덮죽 집은 '골목식당' 포항편을 언급, "외식업 전문 연구진이 참여한 '덮죽덮죽'이 수개월의 연구를 통해 자체적인 메뉴로 개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런칭한다고 알렸다.
논란이 되자 표절 업체 측은 이번 본사의 덮죽 프랜차이즈 진행과정에 있어 '메뉴명 표절' 및 '방송관련성 오인할 수 있는 문구를 표기하였습니다. 수개월의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덮죽을 개발하신 포항의 신촌's 덮죽 대표님께 너무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하며 프렌차이스 사업을 철수했다.
포항 덮죽집 사장은 당시 표절 업체로 인해 고생했다고 밝히며 백종원과 제작진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사장은 "서울에서 온 손님으로부터 강남점에 오픈하셨나는 이야기를 들어서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한 사장님은 "가게 앞에 갑자기 불쑥 찾아와 사죄드린다며 무릎을 꿇었다더라, 찾아오기 전 시정하고나 연락 방법이 있었을 텐데 그런 상황 모두 무서웠다"고 후일담은 전했다.
이에 백종원은 "같은 이름의 브랜드로 가져갔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응용할 순 있지만 그 이름 그대로 사장님인 척 해서는 안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포항 덮죽집 사장에게 "이렇게 혼자 힘으로 못하는 것에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다. 내가 다 겪어봐서 안다"며 "싸움은 내가 대신해줄테니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
[사진 = SBS 방송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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