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비투비 정일훈, 상습 마약 적발…지인들과 수년간 대마초 흡입" 보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이 상습 마약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채널A는 21일 단독 보도를 통해 "올해 초 경찰의 마약 수사 과정에서 정씨의 대마초 흡입 혐의가 포착됐다. 경찰은 공범들의 진술과 계좌 추적 등을 토대로 정일훈이 4~5년 전부터 지난해까지 지인들과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것으로 파악했다. 정씨의 모발 등에서도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채널A는 "정일훈이 제3의 계좌를 통해 현금을 입금하면 지인이 이 돈을 가상화폐로 바꿔 대마초를 사들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경찰은 지난 7월 정일훈과 공범들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지만, 정일훈은 경찰 수사 중 돌연 입대해 '도피성 입대' 의혹도 불거졌다. 채널A는 "경찰이 정일훈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 직전 입대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채널A에 "정일훈의 마약 적발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입영 시기도 당초 3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개월 미뤄졌을 뿐 마약 적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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