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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2002년 한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이동국에게 "술 제일 많이 마셔본 게 언제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국은 "2002년 월드컵... 엔트리 떨어지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허영만은 "그때 히딩크 감독 있을 때?"라고 물었고, 이동국은 "그렇다. 그때 마지막 엔트리에서 떨어졌었거든. 그래서 너무 힘들어서 방황할 때 한 2주 연속으로 취해있었던 것 같아. 막 생각나서 그냥 또 술 마시고"라고 설명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허영만은 "열심히 훈련했던 게 너무 아까울 것 같아. 억울하고"라고 이동국의 마음을 헤아렸다.
그러자 이동국은 "그렇다"고 인정한 후 "마지막 엔트리에서 당연히 내가 그 자리에 있을 거라는 잘못된... 그때는 어렸으니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탈락하니까 못 받아들여서...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창피한 순간이기도 한데 그때는 술 마시는 게 최대한 반항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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