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새 외인 요스바니 3일 입국…데뷔전 22일 OK전 유력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항공 새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입국했다.

대한항공 점보스는 "안드레스 비예나의 대체선수로 영입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4일 밝혔다.

터키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요스바니는 가족이 있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비자를 발급받은 뒤 프랑스 파리를 거쳐 대한항공(KE902)을 타고 인천으로 입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장거리 여정이었음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고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2주 자가격리는 수원 영통 소재의 구단 제공 아파트를 이용할 계획이다. 요스바니의 요청으로 준비된 웨이트트레이닝 장비 외 기본적인 생활용품 등을 구단에서 사전 비치했다.

요스바니는 터키리그에서 득점 319점, 세트당 서브에이스 0.55개, 리시브(성공률) 58%를 기록 중이었다. 대한항공은 "한국 리그를 경험한 바 있고, 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판단돼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격리가 해제되는 대로 바로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데뷔전은 2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전이 유력하다.

요스바니는 "어려운 시기에 팀에 합류했으나 한국 리그를 사랑하고 특히 점보스팀의 훌륭한 선수들과 한 팀으로 뛸 수 있어 영광스럽다.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주전들의 체력 부담과 결정력 문제 해결이 필요했는데 레프트와 라이트 양 포지션에 활용 가능한 요스바니가 합류하면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함께 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요스바니 에르난데스. 사진 = 대한항공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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