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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바우어가 추구하는 금액보다 깎일 수도 있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트레이드가 FA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에게 악영향을 미칠까. 샌디에이고는 시카고 컵스로부터 다르빗슈를 영입하면서 우완 제이크 데이비스, 유격수 레지날드 프레시아노, 외야수 오웬 케이시, 이스마엘 페냐, 유격수 예슨 산타나를 보냈다.
ESPN 버스터 올니는 4일(이하 한국시각) "컵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투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던졌을 뿐 앞으로 몇 년 동안 메이저리그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을 유망주들을 데려갔다"라고 했다.
MLB.com도 "다르빗슈의 명백한 재능과 비교적 저렴한 계약(6년 1억5000만달러 계약, 3년 남았다)에도 불구하고, 컵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받은 유망주들 중 누구도 파드레스의 팜 시스템의 상위권에 근접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즉, 컵스가 다르빗슈 트레이드에서 손해를 봤다는 평가다. 계속해서 MLB.com은 "다르빗슈는 바우어보다 나이가 많고 2015년 토미 존 수술 등 부상 이력도 더 많다. 올니는 다르빗슈를 통해 돌아온 것이 전혀 감흥이 없는 건 바우어가 추구하는 금액이 깎일 수 있는 전조증상은 아닐지 궁금해한다"라고 했다.
현실적으로 바우어보다 미래 가치가 다소 떨어지는 다르빗슈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치가 더 떨어진 채로 거래가 됐으니(컵스가 샌디에이고의 더 좋은 유망주를 받지 못했기 때문에), 바우어 역시 FA 시장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살짝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게 올니와 MLB.com의 견해다. 물론 바우어는 장기, 대형 계약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르빗슈(위), 바우어(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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