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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4명의 상간녀를 둔 남편의 사연을 공개한 아내(사연자)가 속마음을 공개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4명의 상간녀를 둔 사실을 알고도 여전히 남편을 사랑한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어 제작진은 사연자에게 전화를 걸었고, 최화정은 "첫째부터 넷째까지 남편이 상간녀들을 두고 있다는 얘기가 실화인 거지?"라고 소설 같은 이야기에 사실 여부부터 확인을 했다.
이에 사연자는 "그렇지. 내가 이렇게 전화하는 것도 정말 큰 용기를 냈고. 솔직하게 이런 얘기를 친구한테 하게 되면 나하고 사이가 나빠지면 다른 사람한테 옮길 것이고 그러면 그 얘기가 나한테 상처가 되잖아. 그래서 (아무에게도) 말을 못 하고 항상 내가 일기 같은 거를 적거든"이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최화정은 "첫 번째 상간녀가 친한 동생이었는데?"라고 물었고, 사연자는 "그러니까 너무 몰랐지. 그걸 알고부터는 정말 멘붕이 왔다"고 답했다.
사연자는 이어 "근데 더 웃긴 게 내가 그 애를 불러서 얘기를 하니까 하는 말이 '이제 알았냐?'고. '너무 늦게 안 거 아니냐?'고 하더라고. 그리고 다른 남자 같으면 부정을 하잖아. 우리 신랑은 부정을 안 했다. 바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라고 털어놨다.
그리고 "내가 그때 과감하게 조치를 취했으면 다섯 번째까지 나타나지 않았을 것 같다. 지금도 생각해보면 내 자신이 자책도 들고 후회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그런데 아이들도 있고 가정도 지키고 싶고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보니까 이혼은 안 하고 싶다. 남편도 이혼은 안 하고 싶대. 그리고 여자애들도 내가 '우리 남편하고 한번 살아봐라'니까 싫대. 그냥 즐기고 싶대"라고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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