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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설인아가 '철인왕후'에서 각성 후 더욱 강인해졌다.
조화진 역 설인아는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연출 윤성식) 17, 18회에서 흑화했던 과거를 후회하고, 다시 각성해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날 설인아는 위태롭게 흑화했던 모습과는 다른 강인한 면모를 보였다. 자신을 조종하는 세력에 일침을 가하는 날카로운 모습과 각성 후 자신이 걸어갈 길을 굳건히 하는 모습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높였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욱 견고해지는 모습이 설인아의 연기력으로 더욱 빛났다.
앞서 철종(김정현 분)과 김소용(신혜선 분) 사이에서 질투와 배신감에 휩싸여 흑화했던 조화진은 자신이 조대비(조연희 분)에게 휘둘렸던 것을 깨달았다. 그는 철종과 김소용에게 해를 가할 뻔했던 것을 후회하며 각성했고, 조대비에게 "다시는 날 조종하려 들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전하의 꿈까지 짓밟게 두지 않겠다"며 다시 철종의 편에 섰다. 그러나 조화진은 철종에게 "부디 제 이름으로 살 수 있도록 폐출시켜 주시라"고 청했고, "전하의 앞길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궁을 떠났다.
궁 안에 있는 한 자신이 의지와 상관없이 철종의 앞길을 막을 거라고 판단한 조화진은 폐비의 길을 선택했다. 그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희생했다. 이후 철종의 승하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졌지만, 철종이 살아있음을 알게 된 그는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끝까지 철종을 향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설인아가 출연 중인 '철인왕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철인왕후’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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