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3호골' 손흥민 "케인이 그리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달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손흥민이 케인의 복귀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3분 추가골을 성공시켜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손흥민은 속공 상황에서 모우라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WBA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EFL컵 4강전 이후 한달 만에 골을 성공시키 가운데 올 시즌 리그 13호골을 기록했다. 또한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등 2경기 연속 무득점과 최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은 WBA전을 마친 후 BT스포츠를 통해 "케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다. 두경기에 결장했지만 우리는 케인이 많이 그리웠다. 케인이 복귀했고 골을 넣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케인이 그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가 득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중요했다. 우리가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칠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고 동료들을 믿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리며 WBA전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