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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폴 인스가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을 높게 평가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과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WBA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9분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13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성공시켜 완승을 거뒀다.
현역 시절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인터밀란(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등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폴 인스는 8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폴 인스는 "손흥민과 케인이 함께 활약할 때 그들이 골을 넣는 것을 봤다. 손흥민과 케인은 텔레파시가 있다. 그들은 서로 어디로 뛰어야 할지 알고 있다. 케인은 항상 손흥민을 찾고 손흥민은 항상 케인을 찾는다. 서로 함께 플레이하는 것을 즐긴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토트넘이 케인의 부상 공백이 있었던 것에 대해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특히 카운터어택에서 나쁜 모습을 보였다"며 "손흥민과 케인은 무리뉴가 원하는 플레이에 완벽한 선수다. 둘 중 한명이 없으면 고전하게 된다. 손흥민은 케인이 복귀해 매우 기뻤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WBA전을 마친 후 "케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이다. 두경기에 결장했지만 우리는 케인이 많이 그리웠다. 케인이 복귀했고 골을 넣었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었다. 케인이 그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한 WBA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최근 2경기 연속 무득점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손흥민과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나란히 13골을 터트린 가운데 토트넘이 성공한 36골 중 72%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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