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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의 앨러다이스 감독이 손흥민의 득점을 저지하는 것이 역부족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WBA와의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후반 9분 케인이 선제골을 성공시킨데 이어 후반 13분 속공 상황에선 손흥민이 모우라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WBA전 승리와 함께 2경기 연속 무득점과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토트넘전을 마친 후 WBA의 앨러다이스 감독은 영국 데일리메일 등을 통해 손흥민과 케인의 득점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집중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우리는 실점했다. 선제골 상황에서 케인은 우리 진영 페널티지역에 혼자 있었고 그것은 나를 놀라게 했다. 우리의 약점이 그곳에서 발생했고 손흥민과 케인은 골을 넣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앨러다이스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이 부족한 것은 없었다. 상대를 저지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은 선수는 없었다. 그 상황에서 내가 지적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며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했다.
WBA는 토트넘전 패배로 2연패와 함께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이어갔다.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는 WBA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빅팀과의 경기에서 우리는 승리해야 한다. 15경기가 남아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겼고 번리가 리버풀을 이겼고 브라이튼을 리버풀을 이긴 것 처럼 우리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겨야 한다. 그런 상황이 곧 발생할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WBA를 상대로 올 시즌 리그 13호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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