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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양현종(33, 텍사스)이 마침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양현종 측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양현종의 비자발급이 마무리됐다. 오는 20일 미국 LA행 비행기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FA 자격을 취득한 양현종은 최근 텍사스 레인저스와 빅리그 진입 시 연봉 130만 달러, 인센티브 55만 달러 등 총액 185만 달러(약 20억원)에 스플릿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라는 가시밭길을 통해 메이저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해왔던 양현종은 잔류 시 거액과 상대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메이저리거라는 꿈만 바라보고 도전을 택했다.
텍사스는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스프링캠프를 개시했지만, 양현종은 비교적 늦게 계약을 맺어 스프링캠프 합류가 미뤄졌다. 비자발급 등 일련의 서류절차가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마침내 비자발급을 매듭지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양현종은 LA에서 서프라이즈로 이동할 예정이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에 따라 자가격리를 거친 후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KIA에서 54번을 등번호로 사용했던 양현종은 68번이 새겨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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