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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3일(이하 한국시각) 시뮬레이션 경기에 나선다. 등 통증으로 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실전 등판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캐치볼과 불펜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했고, 이날 시뮬레이션 경기서 2이닝을 던진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22일 밤 미국 CBS스포츠에 "김광현이 시뮬레이션 경기서 약 2이닝을 던질 것이다. 주말에 성공적인 불펜 세션에서 나오는 고무적인 신호다. 시뮬레이션 경기 동안 모든 게 잘 진행되면, 다음 단계는 경기 출전"이라고 했다.
시뮬레이션 경기는 자체 청백전과 같은 의미다. 여기서 별 다른 이상 징후가 없다면 시범경기 막판 등판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커진다. 세인트루이스는 내달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로 2021시즌을 맞이한다.
CBS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의 일정을 뒤에 배치해 등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가능하면 많이 줄 수 있지만, 김광현은 여전히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진 사정은 썩 좋지 않다. 다코타 허드슨이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시즌 아웃됐고, 마이스 마이콜라스도 어깨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김광현이 이날 시뮬레이션 경기를 통해 시즌 준비 모드로 돌아설 경우 큰 도움이 된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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