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의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줬다.
최원준은 23일 서울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1시즌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⅔이닝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공은 70개 던졌다. 직구(46개) 최고구속은 142km였고, 슬라이더(13개)와 포크볼(10개)을 적절히 구사하며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을 2루수 플라이 처리한 최원준은 박정현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1사 1루서 하주석(3루수 파울플라이)과 라이언 힐리(2루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하며 1회초를 마쳤다.
2회초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선두타자 임종찬의 2루수 땅볼을 유도한 최원준은 장운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1사 1루서 정진호(2루수 플라이)-최재훈(삼진)의 후속타는 봉쇄했다. 최원준은 이어 3회초 2사 상황서 박정현에게 3루수 땅볼에 의한 출루를 내줬지만, 이번에도 하주석(좌익수 플라이)의 출루를 막아내며 3회초를 마쳤다.
최원준은 4회초에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힐리를 유격수 플라이 처리한 최원준은 이후 임종찬-장운호를 연달아 삼진 처리했다. 최원준은 이어 두산이 1-0으로 앞선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재훈(중견수 플라이)-최인호(유격수 플라이)의 출루는 저지, 임무를 마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2사 2루서 최원준에 이어 장원준을 구원투수로 투입했다. 장원준은 승계주자의 득점을 저지했고, 최원준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최원준.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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