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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설교수' 자레드 설린저 효과가 어머어마하다. KGC가 3연승에 성공하며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부산 KT 소닉붐을 연장 끝 97-93으로 눌렀다. 3연승했다. 27승22패로 오리온과 공동 3위를 형성했다. KT는 4연패하며 24승25패, 전자랜드와 공동 5위다.
KGC가 설린저 영입 후 공격의 시너지가 엄청나다. 오세근이 미스매치 공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초반 이재도와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설린저도 패스와 스크린으로 중간고리 역할을 잘 했다. 이후 크리스 알렉산더를 앞에 두고 스카이 흑슛으로 가볍게 득점.
KT는 1쿼터 막판 허훈의 2대2로 대응했다. 알렉산더의 골밑슛과 덩크슛을 도왔고, 직접 뱅크슛을 터트렸다. 박준영도 스크린을 걸로 골밑으로 들어가다 뱅크슛을 넣었다. 하지만, 설린저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오세근과의 절묘한 하이&로 게임이 나왔다. 오세근의 골밑슛을 어시스트한 뒤 오세근의 패스를 받아 3점포를 터트렸다.
KGC는 2쿼터에 확 도망갔다. 전성현의 3점포와 뱅크슛에 이어 설린저의 돌파와 3점포, 오세근의 중거리슛 등이 정신 없이 터졌다. KT가 설린저를 더블팀으로 막자 KGC의 공 흐름이 좋았다. 순식간에 15점차 내외로 벌어졌다. 문성곤의 엄청난 리바운드 가담 등 공수활동량에서 우위였다. 2쿼터 막판 전성현의 3점포,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풋백 득점, 변준형의 3점포까지 쏟아졌다. 20점차로 1~2쿼터를 마쳤다.
KT가 3쿼터에 몰아쳤다. 양홍석의 분전이 돋보였다. 3점포와 돌파로 잇따라 점수를 만들었다. 허훈의 속공 전개도 돋보였다. 그러나 KGC는 설린저가 있었다. 더블팀이 들어오자 한승희와 전성현의 득점을 잇따라 도왔다. 그러면서 중거리슛으로 점수도 만들었다.
KT는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허훈과 박지원의 투 가드로 공격의 리듬을 올렸고, KGC 수비에 균열을 냈다. 양홍석의 활동량이 많았다. 컷인과 3점포로 계속 점수를 만들었다. KGC는 설린저가 꾸준히 점수를 만들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원활하지 않았다.
KT는 4쿼터 막판 맹추격했다. KGC의 실책이 잇따라 나왔고, KT는 김현민의 3점포, 알렉산더의 골밑 공략으로 접전을 만들었다. 2분49초전 허훈의 3점포로 역전.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KGC는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리고 1분42초전 설린저가 돌파로 파울을 얻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그러자 KT는 허훈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1점차로 추격했다. 46초전 알렉산더의 포스트업으로 다시 역전. 이후 8초전 허훈의 돌파로 달아났다. KGC는 작전시간 후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다. 3초 전 전성현이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동점 3점포를 넣었다.
연장도 접전이 이어졌다. 1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KGC는 이재도의 돌파로 1점 앞선 뒤 오세근이 중요한 스틸과 공격리바운드를 해냈다. 그리고 1분4초전 이재도의 3점포로 4점 리드. KGC는 8.5초전 설린저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설린저가 41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설린저.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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