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연장을 들어가지 않아야 했는데."
KT가 23일 KGC와의 원정경기서 연장 끝 패배하며 4연패에 빠졌다. 제러드 설린저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1~2쿼터를 20점차로 뒤졌으나 3~4쿼터에 허훈과 양홍석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4쿼터 막판 8점차로 수비로테이션이 되지 않으면서 전성현에게 오픈 3점슛 찬스를 내준 게 컸다.
서동철 감독은 "연장을 들어가지 않아야 했는데 기세가 꺾였다. 4쿼터 마지막 수비가 아쉽다. 전반에는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었다. 후반에 따라가고 역전을 한 부분은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싶었다. 기분 좋은 장면도 나왔다. 연장 없이 끝내면 기분 좋은 승리였을 텐데 아쉽다"라고 했다.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서 감독은 "공격을 잘 풀어줬다. 세트오펜스보다 트랜지션을 잘 하자고 했다. 수비도 활기차게 하자고 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위안을 삼는다. 공수에서 내가 바라던 모습이 나왔다. 마지막에 점수를 준 것 빼고는 얻은 게 많았다"라고 했다.
클리프 알렉산더에 대해 서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자기 몫을 해줬는데 득점은 좀 아쉽다. 경기 막판에 골밑에서 몇 차례 찬스를 놓친 건 아쉽다"라고 했다.
[서동철 감독.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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