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외국인투수가 8명이다.
KBO가 3일 14시에 열릴 2021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전에 나설 선발투수 10명을 2일에 공개했다. 외국인투수 8명, 토종투수 2명이다. 수원에서 소형준(KT)과 김민우(한화)가 맞대결하는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4개 구장에선 모두 외국인 에이스의 맞대결이다.
인천에선 아티 르위키(SSG)와 댄 스트레일리(롯데)의 맞대결이다. SSG는 에이스 윌머 폰트가 어깨 통증으로 시범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르위키가 개막전 중책을 맡았다. 롯데는 예상대로 스트레일리. 추신수(SSG)의 KBO리그 공식경기 첫 상대투수로 기록된다.
잠실에선 워커 로켓(두산)과 애런 브룩스(KIA)가 맞대결한다. 아리엘 미란다(두산)가 내정됐지만, 팔 근육통으로 로켓으로 변경됐다. 브룩스는 예상대로 개막전 출격. 작년 9월 가족의 교통사고로 갑자기 미국으로 떠난 뒤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다.
고척에선 에릭 요키시(키움)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창원에선 드류 류친스키(NC)와 케이시 켈리(LG)가 맞붙는다. 2년 이상의 KBO리그 경력자들로서, 감독들에게 일찌감치 에이스 롤을 부여 받은 투수들이다.
그래서 소형준과 김민우의 수원 맞대결이 눈에 띈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한화는 시범경기서 잘 던진 라이언 카펜터가 있지만, KT 이강철 감독과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선택은 토종투수다.
[소형준(위), 김민우(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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