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일까지 이상 없으면 바로 합류해도 될 것 같다."
두산 베어스는 정수빈(옆구리), 박치국(팔꿈치), 박세혁(안와골절) 등 부상으로 빠져나간 주축 선수가 꽤 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이들의 근황 및 1군 복귀 시기를 예상했다. 아프지 않다면 1군에 올리지 않을 이유가 없다.
가장 먼저 합류할 선수는 외야수 정수빈이다. 정수빈은 이날 문경에서 열린 상무와의 퓨처스리그에 출전했다. 김 감독은 "내일까지 보고를 받고 이상 없으면 바로 합류해도 될 것 같다. 지금 바로 합류해도 선발 출전은 무리니까 빠르면 목요일 정도"라고 했다.
박치국은 불펜 투구에 들어갔다. 김 감독은 "괜찮으면 2군에서 1~2경기 정도 보고 합류시킬지 판단하겠다. 팔꿈치가 괜찮다고 해서 불펜에 들어갔다. 공을 던지면 어떤 상태가 될지 모르니 그 기간을 좀 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4월16일 잠실 LG전 도중 안와골절을 당한 포수 박세혁도 최근 잠실구장에 나와 훈련에 들어갔다. 아무래도 당장 복귀는 무리다. 김 감독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캐치볼 하고 몸을 푸는 단계다. 아직 배팅이나 정상적인 훈련에 들어간 단계는 아니니까 복귀 시점을 말하긴 힘들다. 다만, 훈련에 들어갔으니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날 두산은 박건우(중견수)-김인태(우익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오재원(2루수)-강승호(3루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선발라인업에서 제외된 허경민에 대해 김 감독은 "엉치뼈가 좋지 않다. 대타는 가능하다"라고 했다.
[정수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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