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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농구선수 허웅과 배우 이민정이 업글 챌린지에 참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업글인간'에는 허웅, 이민정이 출연했다.
2년 연속 인기상 1위를 차지하며 '농구계 아이돌'이란 수식어를 얻은 허웅. 그는 "DB 프로미 농구선수 허웅이다. 시즌을 치르다보니 몸싸움이 많이 밀리는 것을 경험했다. 다른 농구선수에 비해 피지컬적으로 밀린다는 판단이 섰다. 더 강한 농구선수로 거듭나기 위해 피지컬 업글에 도전한다"고 도전 계기를 밝혔다.
피지컬 업그레이드를 위해 트레이닝 센터에 방문한 허웅은 "벌크업을 준비 중이다"라며 체성분을 검사했다. 트레이너는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각각 2kg씩 증량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상의를 탈의하고 선명한 복근을 자랑했다.
동생 허훈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평소 함께 근력 운동을 한다는 허 형제. 허웅은 월등한 동생의 신체 능력에 "옆에서 자꾸 비교가 되니까 짜증난다"라고 토로했고, 허훈은 "보시면 무게 차이가 확실히 난다"라며 '찐' 형제 케미를 뽐냈다.
허웅은 탈모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스프레이로 두피 관리를 하던 그는 "탈모라고 해서 좋은 샴푸도 쓰고 앰플도 사용한다. 모발은 업글이 안 된다고 한다. 유지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허훈은 헤어캡을 쓴 허웅을 보고 "나도 탈모 증상 있는데 내 자존심이다. 이런다고 탈모가 없어지진 않는다"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저도 요즘에 부쩍 많이 빠진다. 아버지 닮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주 동안의 업글을 마친 허웅은 "쉬지 않고 열심히 했다. 남은 비시즌 동안 더 업글해서 다음 시즌 잘 마무리하겠다"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좋은 수치가 나와서 기분이 좋았다. 운동을 하고 왔는데 아까워서라도 더 하고 싶다. 앞으로 계속 벌크업해서 다음 시즌엔 확실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자타공인 수준급 요리 실력 소유자 이민정의 목표는 요리 실력 업글이었다. 그는 남편인 배우 이병헌과 아들 준후 군을 언급하며 "원래 양식을 좋아했는데 하도 한식만 좋아해서 양식이 퇴화했다. 남편은 제육볶음, 닭볶음탕 같은 한식으로 간다. 스테이크나 파스타를 해줘도 '맛있긴 한데 고추장 좀 넣을게'라더라. 준후는 탕수육을 좋아한다. 혼자 대짜 하나 클리어한다. 대짜 혼자 다 먹는 아기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먹기 힘드니까 배달시켜서 먹긴 하는데 배달시키면 바삭함이 줄어든다. 집에서 해서 바로 먹었을 때가 맛있는 것처럼 직접 튀기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집에서 해보고 싶다"고 설명을 보탰다.
이민정은 중식 요리사 여경래에게 짜장면, 탕수육 요리 비법을 전수받았다. 그는 재료 손질에 이어 이른바 '웍질'까지 시도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집으로 돌아온 이민정은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복습을 하며 열의를 보였다. 특히 그는 요리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이병헌과 달달한 부부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은 이병헌의 현란한 카메라 워킹에 "이병헌 씨 카메라 무빙이 많으시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해 폭소를 안겼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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