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KIA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9위 KIA는 6연패 및 원정 4연패, 토요일 6연패에서 탈출했다.
임기영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임기영은 올 시즌 개인 최다인 7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 KIA의 6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임기영은 7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타선의 폭발력도 빼놓을 수 없다. KIA는 최원준(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이 결승홈런을 터뜨리는 등 리드오프다운 존재감을 과시했고, 이진영(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은 데뷔 첫 홈런의 감격을 맛봤다. 프레스턴 터커(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는 쐐기 스리런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KIA는 KBO리그 역대 3호 통산 2만 3,000득점을 돌파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종료 후 “선발투수 임기영이 굉장히 좋은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야수들 또한 오랜 만에 장타를 통해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최원준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터커 역시 본인이 칠 수 있는 좋은 공을 담장 밖으로 넘기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이진영은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앞으로 더 많은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