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 수원이 승부차기 끝에 안양을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수원은 26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안양과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수원 골키퍼 노동건은 이날 경기에서 승부차기 2개를 막아내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수원의 염기훈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자신의 FA컵 통산 42번째 경기에 출전해 역대 FA컵 개인 최다 출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수원은 유주안과 니콜라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염기훈 한석종 안토니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강태원과 손호준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최정원 조성진 구대영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안양은 하남이 공격수로 나섰고 하승운과 모재현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임승겸과 타무라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선걸과 박대한은 측면에서 활약했다. 이상용 닐손주니어 유종현은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정민기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18분 니콜라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민기에 막혔다. 이후 수원은 전반 19분 염기훈의 슈팅에 이어 전반 28분에는 안토니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민기에 잡혔다. 안양은 전반 3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타무라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에 막혔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염기훈이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민기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후반 19분 염기훈이 다이빙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민기가 걷어냈다. 이것을 유주안이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했다.
수원은 후반 22분 염기훈 대신 강현묵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안양은 후반 24분 하남과 임승겸을 빼고 홍창범과 아코스티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이후 수원은 후반 31분 유주안 대신 정상빈을 투입했다. 안양은 후반 33분 박대한 대신 정준연을 투입했다.
수원은 후반 38분 안토니스가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안양은 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지역을 돌파한 홍창범의 슈팅이 상대 태클에 걸려 골문을 벗어났고 양팀은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마쳤다.
수원은 연장 전반 5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안토니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민기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연장 전반 12분 손호준 대신 장호익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안양은 연장 전반 13분 아코스티가 골문앞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노동건의 선방에 막혔다.
수원은 연장 후반 5분 페널티지역 정면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정상빈이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수원은 연장 후반 6분 니콜라오를 빼고 이강희를 투입했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수원은 첫번째 키커 강현묵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안양은 첫번째 키커 닐손주니어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수원은 두번째 키커 안토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안양은 두번째 키커 모재현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수원은 3번째 키커 최정원의 왼발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안양은 3번째 키커 타무라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키퍼 노동건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4번째 키커 정상빈의 슈팅이 안양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노동건은 안양 4번째 키커의 슈팅까지 막아냈고 수원의 승부차기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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