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구단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SSG가 외국인투수 아트 르위키가 복귀하자마자 부상을 입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르위키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43일 만의 복귀전을 치렀지만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 1이닝만 던지는데 그쳤다.
르위키는 오는 31일 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김원형 SSG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르위키의 병원 검진 결과를 정확하게 체크를 해야 한다. 썩 좋은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면서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해야 할 것 같다. 지금 상태에서는 당장 다음 등판도 힘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르위키의 부상이 또 도지면서 이제는 교체 카드를 꺼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사실 르위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투구를 이어갔다면 이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르위키가 옆구리 부상 이후 2군에서 2경기를 던지면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컨디션도 좋았다. 어제도 1회에 (이)재원이가 '볼에 힘이 있다.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게 김원형 감독의 말.
"지금 급하기는 하다. (박)종훈이도 빠지고 르위키도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구단과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새 외국인투수가 와도 시간이 걸리고 르위키의 몸 상태도 확인을 해야 한다"라는 김원형 감독은 "어떤 것이 더 현명하고 도움이 되는지, 내 입장에서는 구단과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SG의 '결정'이 점점 임박하고 있다.
[SSG 르위키가 29일 오후 대전광역시 부사동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1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이글스 vs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2회 교체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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