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쿠에바스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3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100개.
쿠에바스는 19일 수원 두산전서 5이닝 5실점한 뒤 2군에 내려갔다. 이날 전까지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39에 그쳤다. 이날 1군에 등록됐고, 선수단에 합류하자 이강철 감독에게 "진짜 잘 할 수 있다"라고 했다.
5회까진 자신의 말을 증명했다. 1회 1사 후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준 뒤 5회까지 13타자 연속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노히트였다. 그러나 6회에 갑자기 흔들렸다. 이우성과 최정용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했다. 박찬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 위기. 최원준에게 초구 커터를 구사했으나 빗맞은 타구가 2루수 권동진의 키를 넘어 우익수 앞에 떨어졌다. 첫 실점과 함께 노히트마저 깨졌다.
계속된 1사 1,3루 위기서 김태진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터커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 이정훈에게 투심을 던지다 동점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이창진에게 역시 투심으로 2루수 뜬공을 유도, 이닝을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2사 후 최정용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찬호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최원준 타석에서 교체됐다. 주권이 2사 만루서 김태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쿠에바스의 자책점은 3점.
[쿠에바스. 사진 = 광주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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