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정 "母, 나 6살 때 기관에 맡겨. 원망 많이 했다"('파란만장')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스테이씨 시은의 아버지인 가수 박남정이 6세에 어머니와 생이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남정은 1일 오후 방송된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이하 '파란만장')에 출연했다.

이날 박남정은 "어떤 합창단에 숙소가 있었다. 어머니께서 내가 6살 때쯤에 나를 (합창단을 운영하던) 그 기관에 맡겨 8년 동안 지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미경은 "그러면 아이돌 그룹이 하듯 합숙하면서 연습하는 거냐?"고 물었고, 박남정은 "수십 명이 합숙하면서 거의 가족처럼 생활을 했었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재용은 "그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떠나있으면은..."이라고 말했고, 박남정은 "그때 정말 다른 건 생각 안 나는데 막 밤이나 낮이나 울면서 엄마 찾고 그랬던 건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박남정은 이어 "그때는 엄마를 많이 원망했었지"라며 "내가 한 번은, 강서구 쪽에 주유소가 있는데 합창단 숙소에서 거기까지 한 정거장 이상이다. 밤에 거기까지 달려간 적이 있다. 내가 거기서 엄마랑 같이 내려서 왔거든. 그래서 그 생각하면서 막 울면서 주위를 찾아 다녔다"고 추가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 = EBS1 '인생이야기 - 파란만장'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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