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SG가 롯데에 시즌 첫 스윕을 허락하지 않았다.
SSG 랜더스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10-4로 역전승했다. 3연패서 벗어났다. 40승32패2무가 됐다. 롯데는 2연승을 마감했다. 시즌 첫 스윕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31승42패1무로 8위.
롯데는 2회초 무사 2,3루 기회를 놓쳤으나 3회초 찬스를 잘 살렸다. 1사 후 딕슨 마차도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신용수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정훈이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이 2타점 선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4회초에는 한동희와 지시완의 볼넷, 김재유의 번트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신용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도망갔다.
SSG는 4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정이 3루를 맞고 외야로 흐르는 안타를 기록했다. 한유섬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최주환이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동점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계속해서 정의윤의 좌선상 2루타와 이재원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끝이 아니었다. 최지훈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2사 2,3루 기회를 잡았고, 추신수가 한승혁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폴대를 맞는 스리런포를 뽑아냈다. 세 경기 연속 홈런.
롯데는 6회초 1사 후 지시완이 김상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그러자 SSG는 6회말 1사 후 추신수의 볼넷, 최주환의 사구로 찬스를 잡은 뒤 최주환이 정우준의 슬라이더를 공략, 우월 스리런아치를 그렸다. 이날만 스리런포 두 방.
SSG 선발투수 오원석은 4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3실점했다. 타선에선 추신수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최주환은 스리런포만 두 방을 가동, 6타점을 올리며 슬럼프 탈출 가능성을 키웠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주환(위), SSG 선수들(가운데, 아래).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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