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엄태웅(47)의 아내이자 발레 무용가인 윤혜진(41)이 꼼꼼한 공답(공개 답변) 요정으로 변신했다.
22일 윤혜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해방타운 속 그 아이템 공개!! 그리고 유네지니의 타투 소개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윤혜진은 "큰일 났다.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다. 콘텐츠가 바닥이 났다. 나가서 하려고 했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됐다"라며 곤란함을 토로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제가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질문을 많이 하셨다. 이런 것들을 알려드리겠다"라고 이날 영상의 주제를 설명했다.
윤혜진은 가장 먼저 종합편성채널 JTBC '해방타운' 관련 질문들에 답했다. 그는 방송에서 먹방을 펼쳤던 곱창집, 착용했던 애착 바지, 곱창을 먹기 전과 후 발랐던 립스틱까지 아낌없이 정보를 공개했다. 윤혜진은 장윤정이 "어머, 향 너무 좋다"라고 감탄했던 디퓨저까지 꼼꼼하게 설명했다.
이어 윤혜진은 "저는 발레단에 있을 때부터, 20대 때부터 타투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의 몸에 자리한 타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외국 무용수들이 내한 공연을 오는데, 몬테카를로 발레단 친구들이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문신들이 이만한 게 있었다"라며 "액세서리처럼 타투들이 있는데 물론 그 사람들이 춤을 잘 춘 거지만 막 이렇게 움직이는데 타투가 하나씩 보이는 게 엄청 멋있어 보였다"라고 타투를 한 첫 번째 이유를 전했다.
윤혜진은 "나도 타투를 꼭 해야지 했다. 클래식 발레를 다 하고, 내가 활동하는 동안에는 타투를 못 하지만 나중에 해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손에 점이 있다. 딱 손에 있으니까 너무 콤플렉스였다. 이거를 어떻게 할 수 없느냐 (타투이스트에게) 상의를 했다"라며 "제가 피스마크를 좋아한다. 그걸 친구가 해줬고 아무것도 없이 이것만 있는 게 별로래서 연결점들이 있으면 예쁠 것 같았다"라고 또 다른 이유를 밝혔다.
윤혜진의 타투들에는 다양한 의미가 있었다. 사업을 시작하며 새긴 타투, 가족을 의미하는 세 개의 별, 흘려 쓴 이름과 탄생 연도, 딸 지온이의 이름이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윤혜진은 그 중 팔에 자리한 타투에 대해 "그때 당시 저의 심리 상태에 대한 좋은 말이었다"라면서도 "뜻이 기억이 안 난다. 물어보지 마시라. 아시는 분 댓글 달아달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타투는 뱀으로 오해받은 토슈즈였다. 윤혜진은 "'무조건 토슈즈는 네 몸에 하나 있어야 하는 거 아니니. 너의 인생이야'라며 혼이 났다"라며 "발레리나가 토슈즈 그리는 건 좀 그렇지 않냐고 했더니 '무슨 소리야. 너의 평생의, 너랑 같이 뗄 수 없는 그게 발렌데'라고 하더라"라고 타투를 새기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타투를 안 좋게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냥 내가 하고 싶은 거고 남한테 피해 주는 건 아니니까"라며 "대신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 누가 한 거 보고 예쁘니까 바로 하면 안 된다"라고 타투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도 약간 걱정이다. 내가 한 7~80 됐을 때 있으면 어떨까 싶기는 하다"라고 걱정을 표했다. 이에 엄태웅이 "주름에 이렇게 해서 안보일 수도 있다"라고 말하자 윤혜진은 웃음을 터트리더니 "7~80대에도 힙한 할머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윤혜진은 "궁금하셨던 게 조금 해소가 되셨으면 좋겠다. 4단계니까 미칠 지경이다. 진짜 힘내시고 저도 조심히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해보겠다. 더위 조심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시고 힘내시라"라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한편 윤혜진은 지난 2013년 배우 엄태웅과 결혼, 슬하에 딸 지온이를 두고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