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 도쿄 올림픽 KBS 야구 해설위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박찬호의 마법이 화제다.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4일 열린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에 마이크를 잡은 박찬호는 6회초 1-2로 뒤진 상황, 김현수 타석때 마법을 부렸다.
박찬호는 이광용 캐스터의 요청을 받고 '캡틴~~~~Q'라며 주문을 걸었다. 캡틴은 한국 국가대표 팀의 주장인 김현수를 일컫는 용어이다.
박찬호의 주문을 들었는지 김현수는 바뀐투수 이와자키를 두들겨 2-2 동점을 만들어내는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자신의 주문대로 적시타를 터뜨리자 박찬호는 김현수를 "보물, 보물입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자신의 마법이 통한 것이 아니라 김현수가 그만큼 능력있는 타자라며 김현수를 치켜세우는 선배다운 모습도 보였다. 이광용 캐스터는 "소름이 돋았다"며 신통방통해했다.
이에 앞서 5회초 박찬호는 선두타자였던 오재일을 향해 "오재일~~~~~Q"라고 마법을 걸었지만 오재일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바 있다.
[사진=박찬호 페이스북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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