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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주미가 큰 사랑을 받은 '결혼작사 이혼작곡2'의 소회를 밝혔다.
박주미는 5일 진행된 TV CHOSUN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 인터뷰에서 작품의 후일담을 풀어놨다.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박주미는 남편 신유신(이태곤)의 불륜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피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박주미는 극에서 서서히 어긋나는 일상에 불안감을 느끼는 사피영을 연기했다. 후반부에 들어서는 유신을 대하는 태도부터 바라보는 눈빛, 말투 등을 달리한 표현이 사피영의 서사를 더욱 현실적이게 만들었다.
이날 박주미는 "거의 9개월 동안 참여한 작품이다. 시즌1과 2를 이어서 촬영했으니까. 여전히 내가 사피영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도 드라마를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촬영은 7월 초에 끝났는데도 방송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직도 끝났다는 게 실감이 안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주미는 사피영 캐릭터에 대해 "시즌1, 시즌2를 거치며 감정의 변화가 가장 컸다. 물론 대본을 미리 받아서 스토리는 알고 있었지만…. 시즌1에서는 마냥 행복하지 않았나? 피영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는 남편이라서 그랬다. 그런데 남편과 엄마의 사건을 겪으면서 감정의 변화가 가장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고 회고했다.
또 박주미는 "넷플릭스에도 그랬고 정말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다"며 "남편이 바람 피우니까 힘내라고 소고기를 덤으로 주는 분도 있었다. 그런 점에서 이렇게 작품이 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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