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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아시아신기록을 수립, ‘포스트 박태환’으로 부상한 황선우(18·서울체고)에게 포상금이 지급된다.
대한수영연맹은 5일 “2020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 황선우에게 포상금을 전달한다. 포상금은 1,000만원이며, 전달식은 오는 11일 서울 송파구 베스트빌딩 2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황선우는 도쿄올림픽을 통해 단숨에 한국 수영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스타로 부상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을 기록, 결선에 오른 바 있다. 47초56은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이었다. 황선우는 비록 결선에서 47초82를 기록하며 5위에 그쳤지만, 한국 수영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활약상이었다.
아시아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한 200m 결선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50m, 100m, 150m까지 줄곧 1위를 유지했던 황선우는 뒷심 부족으로 1분45초26을 기록, 7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12 런던올림픽 박태환(200m 은메달, 400m 은메달)의 뒤를 잇는 메달 획득은 아쉽게 무위에 그쳤지만, 황선우에게 도쿄올림픽은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회였다.
대한수영연맹 포상 규정에는 연맹이 주최, 주관 및 공인하는 국내외 수영대회에 대표선수로 참가해 메달을 획득한 선수나 지도자, 신기록(세계신기록 및 아시아신기록) 수립선수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명시되어있다. 황선우에게는 정창훈 대한수영연맹회장의 재량에 따라 포상금 1,000만원이 책정됐다.
[황선우.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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