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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둘러싼 논란에 소신 발언을 전했다.
6일 오전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검색 N 차트' 코너가 진행돼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가 출연했다.
이날 전민기는 첫 번째 키워드인 '안산'에 대해 "안산 선수가 화제가 된 건 채 한 달이 안 됐다. 그런데 연관어를 다 가져가 버렸다. 우리나라 최초로 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 대단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산 선수의 '페미니스트 논란'에 대해 언급하며 "머리가 짧다고 페미니스트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명수는 "본인이 아니면 아닌 거지"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전민기는 "페미니스트라고 해도 상관이 없다. 페미니즘이라는 건 남녀 소수자들이 함께 어울려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거다. 권리나 기회에 있어 평등을 외치는 것이기 때문에 갈등의 소재가 되지 못한다. 하지만 남혐, 여혐 등 아주 극단적인 싸움이 붙게 되는데, 커뮤니티들의 싸움을 언론이 자꾸 부추기는 것도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미니즘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참전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지척으로, 성별, 세대, 지역으로 나누고, 갈등을 조장하는 사회는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갈등을 고조시키고 나누는 건 옛날 방식이다.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발전하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 어른들이 이용하지 마시고 정확히 말해줘야 한다. 그런 것을 이용하는 정치권은 무조건 투표해서 날려버려야 한다"며 안산 선수를 향해 "너무 감사하고 잘하셨다"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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