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롯데가 LG에 2연승을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13일)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후반기 들어 4승 1패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의 출발은 상쾌했다. 1회초 공격부터 3점을 뽑은 것이다. 선두타자 딕슨 마차도가 볼넷을 골랐고 손아섭이 3루수 번트 안타로 득점권 찬스를 이끌었다. 전준우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찬스를 이룬 롯데는 정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하고 안치홍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했다. 여기에 이대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해 3-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LG는 차근차근 따라갔다. 3회말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치고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다. 서건창의 1루 땅볼로 1사 2,3루 찬스가 주어졌고 저스틴 보어가 2루 땅볼을 친 사이에 3루주자 홍창기가 득점하면서 LG가 첫 득점을 했다.
LG의 4회말 공격에서는 오지환이 3루수 번트 안타로 포문을 열자 이천웅이 볼넷으로 흐름을 이었고 이형종의 투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유강남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 오지환이 득점하면서 2-3 1점차로 따라갈 수 있었다.
결국 LG는 5회말 공격에서 동점을 이뤘다. 서건창이 볼넷을 고르고 보어가 우전 안타를 쳤다. 문보경이 2루 땅볼을 쳤지만 2루수 안치홍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서건창이 득점에 성공, LG가 3-3 균형을 맞췄다.
그러자 롯데는 7회초 2사 후 마차도의 볼넷으로 불씨를 살렸고 손아섭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4-3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4이닝 2피안타 5사사구 2실점을 남긴 서준원에 이어 나균안, 박진형, 김진욱, 강윤구, 구승민, 김원중을 차례로 내세워 LG를 제압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손아섭은 1회 번트 안타로 역대 최연소-최소경기 2000안타 대기록도 품에 안았다.
[롯데 손아섭이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KBO리그 롯데-LG 경기 7회초 2사 1루에 역전 1타점 2루타를 쳤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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