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노벨문학상을 받은 뮤지션 밥 딜런(81)이 1960년대에 12세 소녀를 성폭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연예매체 피플은 16일(현지시간) 65세의 여성이 1965년 밥 딜런에게 “성추행과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밥 딜런은 1965년 첼시 호텔 아파트에서 마약과 술을 모두 먹인 뒤 아이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밥 딜런 대변인은 피플에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J.C.'라는 이니셜로 밝힌 이 여성은 “성추행하고 학대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신뢰를 얻기 위해 "음악가로서의 지위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65세로 코네티컷에 살고 있는 이 여성은 우울증, 불안, 그리고 규칙적인 활동으로부터 자신을 "영구적이고 지속적인" 성격의 다른 심리적 손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했다.
밥 딜런 대변인은 "56년 된 이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강력하게 옹호될 것"이라고 밝혔다. J.C.의 다니엘 아이작스 변호사는 "우리는 그들을 법정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밥 딜런은 1962년에 데뷔한 미국 싱어송라이터로, ‘블로잉 인 더 윈드’, ‘라이크 어 롤링 스톤’ 등으로 유명하다. 음반 판매량은 총 1억장이 넘는다. 그래미 어워드를 총 11회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가수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