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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8)의 유기견 관련 발언이 논란된 가운데, 김희철이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김희철은 30일 인스타그램에 반려견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집 강아지 기복이는 관심 받고 싶을 때면 '똥Show'를 보여준답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해당 글이 이번 유기견 발언 논란에 대한 김희철의 대응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희철은 반려견 '기복이'를 언급하며 "눈 앞에서 똥을 막 싸면서 돌아다닌단 말이죠. '기복이 이놈 새키야 여따 싸면 어떡해' 이러고 혼내는데도 오히려 좋아해요"라며 "우리 기복이 같은 개(원문에선 이모티콘으로 표현)들이 또 똥을 잔뜩 싸놨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거이거 자꾸 관심 주면 신나서 더 쌀텐데. 뭐, 그래도 똥은 치워야겠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아름다운 기사 한번 볼까요? 데헷"이라고 적고 한 언론 기사를 링크했다. 김희철이 공유한 기사는 '기복이 아빠, 김희철 덕분에 배웠다'는 제하의 스포츠월드 기사다.
앞서 김희철은 종합편성채널 JTBC '펫키지'에 출연해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진짜 솔직한 말로 강아지 선생님들, 전문가들은 강아지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한테 유기견을 절대 추천 안한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왜냐하면 유기견은 한 번 상처를 받았어서 사람한테 적응되는 데 너무 오래 걸리면 강아지 모르는 사람은, 사람도 상처 받고 강아지도 또 상처를 받는다"고 했다.
이후 김희철의 발언을 두고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대됐다.
이번 김희철의 SNS는 해당 논란 이후 첫 대응이었다.
[사진 = 김희철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사진DB, JTBC 방송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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