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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성은, 축구코치 정조국 부부가 12세 아들 태하를 위해 '요즘 성교육'을 준비했다.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들 부부는 태하의 성교육을 위해 강사를 집으로 초빙했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태하에게 성교육이 필요함을 느꼈기 때문. 이에 육아를 함께 고민했던 김성은의 산후조리원 동기 부부의 아들이자, 태하의 절친도 특별히 성교육을 함께 받았다.
아이들은 부모와 분리돼 성교육을 받았는데 "(태하가) 어디까지 아는지 궁금하다"는 김성은의 염려와 달리 태하는 센스 있는 답변과 재치 있는 행동으로 부부를 놀라게 했다.
김성은·정조국 부부의 평화롭던 스킨십 전선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김성은은 "뽀뽀는 아이들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는 편"이라고 밝혔는데 성교육 강사는 "다만 조금 크면 엄마와 아빠가 노골적인 스킨십에 조금씩 표현할 것"이라며 아이들을 위한 배려를 조언했다.
부부의 성관계를 아이에게 들켰을 때에 대한 대처법도 알려줬다. 정조국은 "문을 잘 잠가야지"라고 민망해하며 말했지만 성교육 강사는 "아이의 충격은 음란물을 본 것과 비슷하다"며 "엄마, 아빠가 먼저 사과하고 그 이후에 성관계가 나쁜 게 아니란 걸 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란물을 보는 아이의 모습을 목격했을 때는 "그 상황에 개입은 하지 말라. 대신 대화를 시작할 때 부모가 봤다는 걸 이야기해야 한다"고 짚어줬다.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에 대해 부모가 해답을 줄 땐 "아빠의 경험이 필요하다. 굉장히 집중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는 책 한 권보다 더 임팩트 있게 남을 것"고 알려줬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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