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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향후 더블헤더를 대비해 다양한 보직에서 활용이 가능한 이인복을 등록했다.
롯데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 더블헤더 1차전 홈 맞대결에 앞서 우완 투수 이인복을 콜업했다.
이인복은 올 시즌 1군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7월 말부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준비를 해왔다. 이인복의 2군 선발 성적은 4경기에 등판해 17이닝 동안 5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59를 마크했다.
짧은 이닝과 멀티 이닝을 소화가 모두 가능한 이인복은 1군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래리 서튼 감독은 3일 "이인복은 2군에서 선발 역할을 계속해서 해왔다. 오늘부터 더블헤더가 있기 때문에 이인복을 콜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튼 감독은 "이인복은 1이닝 또는 멀티이닝 소화도 가능한 투수"라며 "더블헤더를 고려해 앞으로 3~4주 동안 필요할 때는 선발로도 기용 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잦은 우천 취소와 더블헤더 때문에 선발 뎁스를 탄탄하게 준비 중인 롯데다. 서튼 감독은 "우천 취소가 많고, 더블헤더 경기가 많아도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재 선발 투수 뎁스가 좋아졌다. 두 명의 대체 선발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더블헤더 1차전에 딕슨 마차도(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안중열(포수)-추재현(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장하며, 마운드는 앤더슨 프랑코가 등판한다.
[롯데 자이언츠 이인복.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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