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온주완이 일상 공개하고 다양한 취미를 소개했다.
24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온주완의 '온개미(온주완+개미 투자자)' 일상이 그려졌다.
혼자 산지 19년이라는 반평생 자취러 온주완은 7년째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이사 올 때 인테리어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기안84도 "전형적으로 2012년도 인테리어 느낌"이라고 했다.
모닝콜을 받고 일어난 온주완은 "매일 아침 9시에 어김없이 전화 오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를 공개하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는데 주식 관련 통화였다. 그는 커피를 마시는 중에도 주식 어플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수익률은 94%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온주완은 도시적인 분위기 상반되는 구수한 취향으로 온감님(온주완+영감님)이란 별명도 얻었다. 대나무 베개나 최애 간식으로 꺼낸 강정과 오란다, 홍삼 화장품이 차례로 시선을 강탈했다.
주식 투자를 함께하고 있는 15년 지기 절친들도 공개했다. 이들과 카페에서 만난 온주완은 음료와 디저트 값을 'N분의 1'로 칼같이 정산했다. 그는 "내일 해줄게 이런 거 없다. 무조건 현장 결제다. 가까운 사이니까 더 돈으로 마음 상하기 싫더라"며 알뜰살뜰한 면모를 뽐냈다.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 표정이 밝지 못했던 이유도 밝혔다. 온주완은 "혼자 밥 먹는 게 즐거운 일은 아니다.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얼마나 즐거울까 싶다"며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왜 이렇게 초라하지' '배 채우려고 먹는 건가' 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외로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이라고도 했다. 그는 "외로움 주기가 있는 것 같다. 3년 주기로 오는 것 같다. 3년 동안은 혼자 지내는 게 즐겁고 할 것이 많다가도 다음 1년은 미친 듯이 외롭다"고 고백했다.
온주완은 나 홀로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는가 하면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시 쓰기 취미와 '나 혼자 산다'를 위한 자작시를 낭독하는 등 반전 매력을 한가득 뽐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