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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6경기서 50홈런 치면 프린스 필드의 23살 139일보다 10개월 빠른 최연소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남은 경기수는 6. 홈런 수는 4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홈런포가 시즌 막판 긴 침묵 속에 빠졌다. 게레로는 9월18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46호 홈런을 터뜨린 후 27일까지 9경기 동안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이제 토론토의 남은 경기는 6. 잔여 경기에서 홈런 4개를 터트리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바로 최연소 메이저리그 50홈런 기록이다.
지금까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프린스 필드가 기록을 갖고 있다. 프린스 필드는 23살 139일째인 2007년 50홈런을 터뜨렸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필드는 2007년 9월2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 49호 홈런을 터뜨린 후 7회 킵 웰스로 부터 50호 홈런을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개인 최다 홈런인데 이 때 그의 나이는 23살 139일이었다. 그는 1984년 5월9일생이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팀 홈페이지를 보면 1999년 3월16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3/16/1999 in Montreal, QC, Canada)에서 태어났다.
올 시즌은 오는 10월4일 끝이 난다. 게레로가 시즌 마지막날 50홈런을 친다고 가정한다면 그의 나이는 22년 6개월9일로 22살 202일이 된다. 프린스의 기록을 거의 10개월이나 앞당기는 메이저리그 신기록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남은 경기수가 너무 적다. 지난 7경기에서 방망이가 침묵한 것이 아쉽다. 게레로는 최근 7경기에서 27타수 동안 안타는 8개 쳤지만 홈런은 한 개도 날리지 못했다. 지난 15경기에서는 홈런이 4개였고 30경기에서는 10개의 홈런을 친 것과는 너무 비교된다.
물론 그는 4월28일 워싱턴전에서 한경기 3홈런을 때린 적이 있고 지난 6월12일부터 15일까지 보스턴과의 원정 4경기에서는 연속 홈런을 터뜨린 적도 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늦은 나이로 50홈런을 기록한 타자는 배리 본즈이다. 그의 나이 37세 때인 2001년 50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최종은 지금도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기록으로 남아 있는 73개였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와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는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에 각각 50홈런을 달성한 타자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아 있다. 알론소는 2019년 데뷔 첫해 53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2017년 52홈런을 기록했다. 저지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27경기에 95타석 밖에 뛰지 않아 2017년에도 신인 자격을 유지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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