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내겐 어머니가 4명, 난 결혼 생활 잘 할 수 있을까" 눈물 ('금쪽상담소')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토니안이 자신의 가정사를 고백하며 결혼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토니안과 배우 남보라의 고민이 소개됐다.

이날 토니안은 "이제 나이가 드니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하는데, 한편으로는 내가 결혼을 해도 잘 살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있다. 나는 좋은 남편,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며 말문을 열었다.

"사실 연애를 하면서 함께 하는 좋은 미래를 생각했던 적이 얼마 없는 것 같다"는 토니안. 그는 "아무래도 부모님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여섯 살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다. 사실 이혼의 계기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부모님의 이혼이 솔직히 좋았다. 당시에는 부모님이 매일 싸우시는 게 공포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나에게는 친어머니 외에 새 어머니가 세 분이 더 계신다. 어머니가 네 분이다. 그렇게 청소년기를 보내다보니, '혹시 나도?'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까지는 어머니랑 살다가, 이후로는 재혼한 아버지랑 살게 됐다. 아버지가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하실 때에도 그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나는 새 어머니들을 만나자마자 바로 '어머니'라고 불렀다. 당시에는 그냥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