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창단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는 두산이 과연 1차전에서 준플레이오프행 티켓을 거머쥘까.
두산 베어스는 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포스트시즌 진출 순위권에서 멀어지며 위기가 닥쳤지만 9월 이후 무섭게 치고 오르면서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치고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으로선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부상 공백이 아쉽기만 하다. 미란다는 올해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맹활약했다. 탈삼진 개수만 225개에 달했다. 그러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엔트리에서조차 제외됐다.
다음은 김태형 두산 감독과 일문일답.
- 4위로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된 소감은.
"똑같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기까지 올라왔다. 지금부터 1경기, 1경기 계속 해야 한다"
- 김재호, 오재원 등 엔트리에서 빠져 있는데 낯설 것 같기도 하다.
"시즌 때도 그렇게 치렀고 지금 있는 선수들이 역할을 잘 했다. 최상의 엔트리라 생각했다"
- 미란다의 몸 상태는 업데이트된 것이 있나.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되고 있다. (프런트 직원을 바라보며) 알고 있는 것 있나?"
- 곽빈에게는 부담스러운 등판일 수 있다.
"부담스럽겠죠. 나도 부담스러운데.(웃음) 지난 경기에 잘 던졌다. 어떻게 보면 막내이니까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있다. 괜찮을 것이다"
- 외국인투수 없이 마운드를 운용해야 하는데.
"내일도 순리대로 간다면 (김)민규가 나가야 한다. (이)영하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쓰는 것은 무리일 것 같다"
- 엔트리에 포함된 최승용의 활용 방법은.
"우선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잘 던진다. 어떤 상황이 되면 들어갈 수 있게 준비를 시키고 있다"
[김태형 감독(왼쪽)과 미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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