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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토론토는 슈어저가 원하는대로 해줄 수 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2시즌을 앞두고 선발로테이션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다가올 2021-2022 FA 시장에서 최대어 로비 레이가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레이는 선발투수 보강을 원하는 많은 팀과 연결된 상태다. 스티븐 마츠 또한 FA다.
미국 야드바커는 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는 선발진의 40%를 교체해야 할 것이다. 류현진, 알렉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가 있는 선발진은 충분하지 않다. 현실적으로 레이는 다른 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거래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퀄리티 있는 선발투수가 한 명이라도 필요하다. (터지지 않는 유망주)네이트 피어슨의 입지는 불투명하다"라고 했다.
그렇다면 토론토는 FA 시장에서 누구를 영입할 수 있을까. 미국 팬그래프는 지난달 30일 토론토의 선발진 보강 필요성을 역설했다. 토론토의 2022시즌을 내다본 칼럼니스트 댄 짐보르스키는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을 바라봐야 한다. 맥스 슈어저와 3년 계약을 하면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야드바커는 이 소식을 전하며 "그가 전적으로 옳다. 슈어저는 명예의 전당에 오를 것이다. 그러나 토론토 팬들은 희망을 가져서는 안 된다. 슈어저는 수 많은 제안과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다"라고 했다.
슈어저는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7년 2억1000만달러 계약을 LA 다저스에서 끝냈다. 내년이면 만 38세지만, 통산 3000탈삼진을 돌파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포스트시즌서는 구원 등판도 마다하지 않으며 다저스에 헌신했다. 다저블루는 3년 계약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내다봤다. 슈어저를 원하는 팀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단, 토론토가 슈어저가 만족할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것이라고 봤다. 야드바커는 "토론토는 슈어저가 원하는대로 뭐든지 해줄 수 있다. 3년 동안 연간 3000만달러는 미친 소리 같지만, 슈어저는 이 세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라고 했다.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슈어저다. 토론토는 정상급 선수 몇 명이 추가되면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야드바커는 "어쩌면 공격력이 아주 뛰어난 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건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라고 했다. 토론토는 공격력만큼은 아메리칸리그 최고 수준이다.
[류현진과 슈어저(위), 슈어저(아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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