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적재, 신화 멤버 김동완 등 남자 스타들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처벌받은 엠씨더맥스 이수를 옹호하고 나섰다가 뭇매를 맞았다.
밴드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는 2009년 인터넷 성인사이트를 통해 만난 미성년자 A(당시 16세) 양을 집으로 불러 돈을 주고 3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재판부로부터 성구매자 재범 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됐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으나,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대중의 질타가 쏟아지며 연예계 복귀가 연이어 무산, 여전히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동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의 과거 MBC '나는 가수다' 무대 영상과 함께,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의 목소리. #이수 #잠시만 안녕 #엠씨더맥스"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게다가 그는 이를 지적하는 팬들에게 "와 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고 받아치며 설전을 벌이기까지 했다.
비난이 일자 결국 김동완은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에게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됩니다. 여러분의 호통과 비판을 달게 받고 앞으로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자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마음 깊이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3월 적재 또한 이수를 향한 부정적 여론을 읽지 못하고 옹호했다가 사과문을 쓴 바. 당시 그는 SNS에 "언젠가부터 기타 연주 곡들은 안 올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꼭 올리고 싶었다"라며 엠씨더맥스의 20주년 기념 앨범을 소개했다.
이내 적재는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말 한마디 한마디 신중하게 고민하고 소통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를 아껴주시는 마음에서 남겨주신 쓴소리와 걱정, 실망의 마음들을 밤새 보면서 불편함을 끼쳤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 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의견을 편하게 주고받고 싶다고 말씀드렸지만 정작 제 표현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뮤지션 적재로도, 사람 정재원으로도, 더 많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위해 고민해 주시고 진심 어린 응원과 조언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미안하고 부끄러운 밤입니다"라고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동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