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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페퍼톤스가 이장원의 결혼을 앞두고 둘만의 추억을 돌아보는 캠핑을 떠났다.
1일 오후 5시 방송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이하 ‘우당탕탕 안테나’)에서는 페퍼톤스의 신재평이 이장원의 결혼을 앞두고 둘만의 캠핑을 추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재평은 이장원의 결혼을 앞두고 축하하면서도 어딘가 허전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재평은 “(이장원은) 너무 좋은 친구고 좋은 면들을 나는 되게 많이 알고 있는데 신부도 잘 알았으면 좋겠다. 당연히 잘 알고, 잘 알게 되겠지만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받아라”라며 이장원을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신재평이 이장원의 생일에 보낸 편지도 공개됐다. 편지에서 신재평은 “연초에 네가 ‘나 만나는 사람 생겼어’ 했을 때만 해도 또 무슨 게임 캐릭터 얘기하려고 저러네 했는데 결혼이라니”라며 이장원의 결혼 소식에 놀란 마음을 전하는 한편 “난 가정도 있고 심지어 남잔에 왜 내 마음 한편이 허전한지. 나이 사십에 나만의 리틀 장원이를 보내줘야 한다니”라며 이장원을 향해 허전한 마음을 드러냈다.
캠핑 전날 신재평은 이장원과의 여행을 앞두고 “설레서 잠을 잘 못 잤다”라고 밝혔다. 또한 트렁크를 가득 채울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장원은 “갑자기 추억여행이 무슨 일이야”라며 “치약은 재평이 꺼 쓴다”라고 최소한의 짐만을 챙기는 상반된 모습을 보여 재미를 더했다.
신재평은 무려 18년간 페퍼톤스와 함께한 차량을 타고 이장원을 데리러 갔다. 이때도 신재평은 “새신랑 모시러 가는 의전차네”라며 결혼을 앞둔 이장원을 의식했다. 차를 마주한 이장원은 “이 차 아직 안 무너졌어? 시트에 맨살 닿아도 돼?”라는 감성 파괴 발언으로 장난을 쳤다.
두 사람은 캠핑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서로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극했다. 둘만의 추억 여행을 추진한 신재평에게 이장원은 “우리 해체해?”라고 묻는 한편 신재평은 “이제 너 장가가면 이렇게 여행 못 가”라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캠핑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각자 자신 있는 요리를 준비했다. 한식을 요리해 본 적은 없지만 신재평을 위해 한식을 준비했다는 이장원은 “다해한테 배워왔어”라며 예비신부 배다해를 언급해 사랑꾼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모닥불 앞에 앉아 추억 여행을 떠났다. 신재평은 팬이 선물해 준 본인들의 곡으로 만든 오르골을 준비했다. 신재평이 “환갑잔치에서 같이 부르자”라고 말하자 이장원은 “머지 않았어. 몇 밤 자면 환갑이야”라고 대답했다.
오르골 소리를 듣던 이장원이 “우리도 이 오르골처럼 누가 뭐라 해도 계속 노래하는 페퍼톤스가 되자”고 말하자 신재평은 “누가 뭐래 그래?”라며 이장원을 감싸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신재평은 페퍼톤스 결성 당시에 쓰던 수첩도 가져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장원은 “그때 우리는 얘기하면 항상 앞에 수첩을 펴놓고 있었지”라고 말했고, 신재평은 “맨날 둘이 붙어있으니까 사람들이 게이 커플인 줄 알았다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두 사람에게는 소속사 안테나의 대표인 유희열이 보낸 선물이 도착했다. 선물은 다름 아닌 두 사람이 2014년에 함께 찍은 사진. 유희열은 사진을 통해 두 사람이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두 사람은 가발과 안경으로 그 당시 모습을 재현한 채로 페퍼톤스의 ‘행운을 빌어요’를 부르며 이장원의 결혼을 축하했다.
[사진 = 카카오TV ‘더듬이TV : 우당탕탕 안테나’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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