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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CJ ENM의 대중음악 시상식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net ASIAN MUSIC AWARDS, 2021 MAMA)'가 글로벌 K-POP 트렌드를 반영한 대중성과 작품성을 심사에 고루 반영하기 위해 올해부터 심사 부문과 방식에 대대적인 변화를 꾀한다.
엠넷은 오는 11월 3일 밤 11시 '2021 MAMA 노미네이션 발표'를 앞두고 이같이 달라진 내용을 공개했다.
'2021 MAMA'부터는 △다양한 지표와 전문 심사위원들에 의해 올 한 해 K-POP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과 △글로벌 K-POP 팬들이 직접 참여해 올해의 K-POP 트렌드를 이끌어나간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부문으로 나누어 심사를 진행한다.
대상 4개 중 3개인 올해의 가수, 노래, 앨범과 본상 중 가수별, 장르별 시상은 K-POP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 및 음원·음반 판매량 등을 기준으로 작품성, 예술성에 초점을 맞춰 평가한다.
대상 4개 중 하나인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Worldwide Icon of the Year)'과 본상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Worldwide Fans' Choice TOP 10)'은 온전히 글로벌 K-POP 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대중성 평가로 후보와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심사 부문에 맞는 새로운 심사 방식 도입으로 대중성과 작품성 그리고 예술성 평가의 균형을 맞춰 공정성도 확보하고 K-POP 트렌드를 리드해 왔던 글로벌 시상식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것.
올해부터는 MAMA의 글로벌 음악 시상식으로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전 세계 167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애플뮤직 데이터를 추가해 반영한다. 지난해까지는 가온차트 음악 데이터를 심사에 반영했으나 K-POP의 글로벌 영향력을 심사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음원·음반 판매량에 글로벌 지표를 추가 도입하는 것. 또한 음악 산업 종사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K-POP 전문 심사위원단도 대거 보강해 글로벌 K-POP 팬들의 성향과 트렌드를 심사에 반영한다. 무엇보다 수집된 데이터와 과정 검수는 물론 심사 집계까지 외부기관인 '삼일PwC'에서 진행한다.
글로벌 투표는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 후보를 선정하는 후보 선정 투표(Pre Vote)와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 10를 확정하는 본 투표(Vote)로 두 차례 거쳐 진행한다. 후보 선정 투표(Pre Vote)는 '2021 MAMA' 노미네이션 방송 후인 4일 오후 6시부터 '2021 MAMA'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 뮤직(플레이리스트 투표), 트위터에서 진행한다.
또한 매년 아시아 지역의 음악 전문가를 시상했던 '전문 부문'도 올해부터는 K-POP 발전에 기여한 각 분야의 음악 전문가로 대상을 확대한다. 이 역시 글로벌로 영향력이 커진 K-POP의 높은 위상을 반영하겠다는 의미다.
CJ ENM 음악콘텐츠본부 김현수 본부장은 "지난 12년간 K-POP의 글로벌 뮤직 허브의 역할을 해왔던 MAMA가 글로벌 음악 시장의 변화에 따른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시상 부문과 방식이 변경됐다"며 "글로벌 시상식으로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1 MAMA 노미네이션 방송은 오는 3일 밤 11시, 4일 오후 5시(재방송)에 방송인 오상진, 장예원의 진행으로 엠넷에서 방송한다.
[사진 = 엠넷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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