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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아탈란타 BC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4차전 아탈란타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1위, 아탈란타는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2위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두 팀은 지난 10월 21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아탈란타가 전반에 2골을 넣으면서 앞서 나갔지만, 후반에 맨유가 내리 3골을 몰아넣으면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페르난데스는 2도움을 기록하면서 역전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전 경기 기자회견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리버풀전 패배는 너무 뼈아팠다. 하지만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 뒤 리버풀전은 과거가 됐다. 우리가 이겼다고 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항상 믿음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전도 과거다. 토트넘을 상대로 이겼지만, 이제 우리는 토트넘전을 잊고 아탈란타전을 생각하고 있다. 다른 대회이고 이기고 싶다. 아탈란타전에 집중해야 한다"며 굳은 다짐을 보였다.
31일 열린 토트넘전에서 처음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에디슨 카바니가 함께 선발 출격했다. 이 두 선수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한 질문에 그는 "카바니나 호날두뿐 아니라 팀 내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며 "물론 토트넘전에 카바니와 호날두가 득점했지만, 우리 팀 퀄리티를 볼 때 다른 공격수와도 호흡을 맞추기 쉽다"고 답했다. 토트넘전에서 페르난데스는 1개의 도움을 기록했으며 76분 네마냐 마티치와 교체돼 나갔다.
마지막으로 페르난데스는 아탈란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탈란타는 우리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을 보유한 팀이다. 루이스 무리엘과 두반 사파타는 핵심 선수지만, 아탈란타는 한 팀으로 작동하는 팀이다"라며 "팀 자체로 엄청난 신념과 열망을 가진 팀이다. 그게 아탈란타의 가장 큰 특징이다"라고 답하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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